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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040 마음 훔친 XC60 돌풍" 볼보, 9월 수입차 판매 3위로 점프

볼보자동차, 전월과 전년 대비 44%·77% 증가한 1555대 판매…XC60이 9월 판매 이끌어

XC60은 전월비 248% 늘어 역대 월별 최다 판매(899대)로 2위…볼보 판매량 절반 기록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볼보자동차의 중형 SUV XC60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위엄을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서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의 판매약진에 힘입어 9월 수입차 판매순위 7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3040의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른 결과때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9월 판매량이 8월(1080대)보다 44% 상승한 155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77% 늘어났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565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줄었으며 전월보다도 3.4% 줄었다. 


모델별 판매에 있어서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 XC60이 전월 대비 무려 248% 증가한 89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출시 이후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그 뒤는 S60(193대), S90(158대), XC90(123대) 등이 차지했다. 특히 XC60은 9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XC60은 전월 대비 248% 증가해 볼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 899대가 판매돼 9월 볼보자동차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다. 9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 2위에도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S60(193대), S90(158대), XC90(123대) 등도 양호한 판매량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XC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면서 "역동적인 디자인과 인간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인테리어, 첨단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환경을 생각한 파워트레인 등을 인정받아 2018년 올해의 월드카에 선정되는 등 이미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차량이다"고 판매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XC60 출고 고객의 67%가 30~4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별로 구분했을 경우 40대 남성 고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기혼 고객의 비율이 무려 91%에 달하면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 카로 XC60의 대한 수요가 높다. 


XC60은 현재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제로(Zero)를 비전으로 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또한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XC6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 안에서 발화어(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96%에 달하는 음성 인식률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2024년식 차량부터는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한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어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으로 운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커넥티비티를 선사한다. 차량용 앱스토어인 ‘티맵 스토어’가 추가되어 웹 브라우저와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앱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고객용 앱 ‘헤이 볼보’가 차량에 연동되어 서비스센터 예약 등을 차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이후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서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OTT 서비스를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5년 무상 LTE 지원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를 경험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XC60이 패밀리 카로 높은 인기를 보이는 데에는 가족들과 함께 탑승해도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XC60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itigation)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ear Active Brake, RAB)도 추가됐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XC60의 외관은 역동적인 차체 비율과 우아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과 리어램프는 간결한 동시에 디테일을 살렸고, 벨트 라인과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표현하는 루프 라인과 D필러 등은 최소한의 선을 사용해 SUV 특유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형상화한 LED 헤드라이트는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과감하게 보여준다. 

인테리어 역시 인간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려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마치 북유럽의 거실을 재현한 듯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Ultimate Bright) 모델에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리니어 라임, 드리프트 우드 등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초미세먼지(PM2.5)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이만식 볼보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현재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30~40대 개인 고객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024년식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는 물론 그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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