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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타이어

車부품업계에 2세 경영자들이 뜬다

<기획>30-40대 주축 왕성한 활동, 美日서 공부 글로벌리더쉽 뛰어나

 
- 허승호 부회장
“결정력이 좋고 에너지가 넘친다. 양질의 교육을 받았고 자존심이 강하다. 비전을 갖고 있으며 포용력이 있다. 좌절을 잘 받아들이며 제 자리로 돌아오는 탄력이 좋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 CEO들에게서 엿 볼 수 있는 공통된 자질들이다.

지난 1월21일 자동차부품업계 차세대 경영인 15명이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연구원 현황과 협력방안, 미래형자동차개발사업, 전략기술개발사업현황 설명을 듣고 연구장비실과 시험실 등을 돌아보았다.

차세대 경영인들이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찾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이날의 방문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
 
- 이수형 사장
자동차부품업계는 아직 창업1세대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최근 30-40대 2세 경영자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활력소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동차스프링 전문업체인 대원강업의 허승호 부회장은 작고한 부친 허재문 회장의 뒤를 이은 2세 경영자로 지난 2006년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숭실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대원강업은 2006년에 GM의 신차개발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세계적인 스프링업체들을 제치고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원강업은 93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큰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해가고 있다. 그는 자동차 2세 경영자들 중에서는 맏형 격으로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 박지훈 사장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대기오토모티브의 박지훈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2000년 대기산업 관리담당 이사로 입사, 대기포레시아 관리총괄 상무이사, 대기오토모티브 사업총괄 본부장 부사장을 거쳤다.

그는 대기산업 박인철 회장의 아들로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인도, 호주공장에 생산제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1월 독일업체인 브로제 경영진이 수원연구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상호협력과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신규사업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콘트롤케이블 등 전장품을 생산하는 대동시스템의 이수형 사장은 이중아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으로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3월8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한 이수형 사장은 일본과 합작한 대동하이렉스에서 경영연수를 받았으며 대동시스템에서 기획부문 차장, 생산1본부 이사, 전무 등을 거치며 밑에서부터 직원들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경영자 자리에 올라선 케이스다.

와이어링하네스, 자동차전방모듈, 차량통신 시스템을 생산하는 유라코퍼레이션(세원이씨에스의 새이름)의 엄대열 사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원 MBA를 수료했다.

그는 부친인 엄병윤 회장으로부터 꾸준히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CEO로 커가는 과정에 있다.

언론인출신으로 유라테크, 유라하네스, 유라코퍼레이션을 경영하며 알토란 회사로 키워냈다.

오일펌프와 브레이크 드럼을 가공하는 명화공업 문성준 사장은 문채수 회장의 장남. 여의도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게이오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 조인회 사장
그는 세계적인 부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강조한다.

자동차 내장재 전문생산기업인 두올의 조인회 사장은 2007년 4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조사장은 미국 델라웨어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선진경영을 습득하는 등 경영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창립자인 조전기 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자로서 한국자동차 시트커버원단과 인테리어 업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올산업은 93년 8월 설립됐으며 국내 자동차 내장 카페트 시장의 25%를 점유 하고 있다.

샤시 및 바디부품 전문생산업체인 화신의 정서진 사장은 부친 정호 회장의 뒤를 이를 CEO로 계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서 MBA를 수료하며 차세대 경영자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정 사장은 삼성전자 가전부문과 LG화학 경영전략팀에서 근무하다 2001년 1월 화신 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5년 3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스템핑 전문업체인 지엔에스 공문규 사장은 공병채 회장으로 경영 배턴터치를 넘겨받아 이 분야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 김지훈 사장
2007년에는 GM으로부터 우수 협력상을 수상했으며 배기시스템 전문기업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 자동차 볼트, 너트 및 냉각단조부품 전문업체인 선일다이파스의 김지훈 사장은 인하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으며 미 펜실바니아 주립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수료하고 1996년 선일다이피스에 입사, 경영자 코스를 밟았다.

그의 부친인 김영조 회장은 현재 자동차조합 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3월25일 주식회사 동보의 사장으로 취임한 김지만 사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친후 동보에서 경영자에게 필욯란 경험을 쌓았다. 그의 사장 취임으로 2세대의 경영체제를 완성했다.

부친인 김재경 대표이사가 1966년에 설립한 동보는 엔진, 자동 및 수동변속기, 샤시부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1천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양피스톤의 홍경표 사장도 국내 피스톤 제조업체로 우뚝선 부친인 홍순겸 회장의 뒤를 이은 2세대 경영자로 200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사를 키워오고 있다.
 
- 김지만 사장
그는 성균관대 전기공학과 뉴욕 LIU대 경영학석사를 거쳤다. 피스톤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머플러 등 환경친화적부품 전문 메이커인 세종공업 박세종 회장의 장남인 박원제 사장은 자회사인 이엔이텍에서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자동차용케이블 안테나, 솔레노이드밸브 등을 제조하는 인팩의 최웅선 부사장은 최오길 회장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빈틈없는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데, 뉴저지주립대학교 경제학과와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인팩은 최오길 회장이 동신제지공업 대표이사를 지내다 91년 인수(인수 당시 회사이름은 삼영케블)했으며 중국과 인도에 현지공장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 자동차부품을 알리는데 큰일을 해내고 있다.

일진베어링 이상일 회장(전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장남인 이동섭씨는 영동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현재 자회사인 동아오토모티브 부사장으로 경영수업중이다.
 
- 최웅선 부사장
이승관 경신공업 부사장도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MBA를 마친 후 귀국 모친인 김현숙 회장으로부터 CEO로 점프하기 위한 수업을 배우는 중이다.

와이어링하네스 전문생산업체인 경신공업의 김현숙 회장은 남편의 사업을 이어받아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경영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제7회 서울대 최고 경영자과정(AMP)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관 부사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춘 모친으로부터 경영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배턴을 이어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는 2세 경영자이다.

유니트의 안재범 이사는 안영구 대표의 자리를 넘겨받을 2세로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석사를 일본대학에서 박사를 받아 일본통으로서의 그의 역할이 기대되는 차세대 경영자이다.

한국자동차부품 산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경영자들은 선친인 창업주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자동차부품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정신아래 진취적으로 뛰고 있으며 외국에서 공부를 해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고 오픈마인드 성격으로 글로벌리더십으로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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