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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3.7초" 재규어랜드로버 고성능 스포츠카 '뉴 F-타입' 부분변경 출시

재규어 73년 레이싱 헤리티지 현대적 재해석…모델 뉴 F-타입 R, 최고출력 575마력

가격 쿠페 9650만원부터, 컨버터블 1억150만원부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인승 스포츠카 재규어 F-타입의 부분 변경 모델 '뉴 F-타입(F-TYPE)'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 F-타입은 유려한 모습의 클램쉘(clam-shell) 보닛, 더 넓고 개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 슬림해진 슈퍼 LED 헤드라이트를 신규 적용했으며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575마력의 향상된 성능과 민첩한 기어 변속, 첨단 토크 벡터링 및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통한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클램쉘 보닛에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됐다. 더 넓고 깊어진 육각형의 프론트 그릴에는 새로운 매시 패턴이 적용됐다. 하부 공기 흡입구도 한층 커졌다. 

슈퍼 슬림 LED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클램쉘 보닛의 금속 표면과 조화를 이룬다. 얇아진 테일 램프는 휠 아치까지 이어지며 고성능 순수 전기 SUV인 I-PACE에서 첫 선을 보인 레이싱 서킷의 S자 커브를 형상화한 시케인(chicane) 그래픽을 적용했다. 

전투기 조종석과 같은 콕핏 구조를 채택한 뉴 F-타입의 인테리어는 최고급 윈저 가죽 및 새틴 마감, 노블 크롬과 같은 현대적인 소재가 결합됐다. 시트 및 도어의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 헤드레스트의 재규어 리퍼 모티브, 중앙 콘솔 피니셔에 새겨진 'Jaguar Est. 1935' 레터링 등이 특징이다. 


뉴 F-타입은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차체 무게 감량과 향상된 강성을 확보했다. 

뉴 F-타입에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은 차체의 수직 움직임, 롤링 및 피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해,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F-타입 R은 진정한 운전 재미를 추구한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카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의 성능은 최고 출력 575마력 및 최대 토크 71.4kg·m로 0-100km/h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km에 달한다. 

뉴 F-타입에는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장착돼 F-타입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재규어만의 중후하고 강력한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뉴 F-타입의 포효하는 듯한 강렬한 사운드는 강력한 엔진의 범위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배기음 선택도 가능하다. 


뉴 F-타입은 3가지의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뉴 F-타입 P300, 뉴 F-타입 P380 R-다이내믹, 뉴 F-타입 P380 퍼스트 에디션, 뉴 F-타입 R 4가지 모델에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F-타입의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 토크 46.9kg.m를 발휘하며 2.0리터 I4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은 높아진 민첩성을 제공한다.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0.8kg.m로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성능을 갖췄다. 


이밖에도 뉴 F-타입에는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12.3인치 TFT 가상 계기판이 새롭게 장착됐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메리디안(Meridian)의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뉴 F-타입 P300 쿠페 9650만원부터, 컨버터블 1억150만원부터다. 

줄리언 톰슨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만의 순수함, 완벽한 비율, 분명한 존재감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 설정한 도전 과제였다"며 "이같은 명확한 목적에 따라 더 뉴 F-타입의 모든 선과 표면 및 기능을 디자인해 진정한 재규어 디자인 DNA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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