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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워라"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

순정 T맵 내비게이션 탑재 한국형 주행환경 제공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에는 어떤 최첨단 기술이 들어갔을까. 사전계약 10일만에 계약 건수가 300대를 돌파하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랜드로버는 브랜드 역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디펜더에 최첨단 기술을 응축해 21세기형 오프로더로 재탄생시켰다. 국내 최초로 출시될 올 뉴 디펜더에 탑재된 최신 기술을 함께 살펴보자. 

올 뉴 디펜더에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인 EVA 2.0(Electrical Vehicle Architecture)은 디지털 기술을 집대성해 올 뉴 디펜더를 전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슈퍼 컴퓨터로 만들어준다. 총 85개의 개별 ECU를 통해 기존 13,000개에서 21,000개의 네트워크 메시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및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인 SOTA(Software Over The Air) 기술을 지원해 새로운 수준의 편의성과 혁신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최초로 올 뉴 디펜더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는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래곤 820Am 칩을 내장해 더욱 진보된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췄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디자인돼 처음 접한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비 프로 시스템에서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랜드로버는 SK텔레콤과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T맵 내비게이션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공동 개발하여 차량 내 시스템에 기본 내장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과의 직관적인 통합을 위해 무선 충전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미래를 대비한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수준 높아진 SOTA(Software-Over-The-Air) 시스템은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로 작동한다. 데이터 연결이 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SOTA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차량의 내장 데이터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되고, 운전자는 편리한 설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랜드로버가 70여년간 극한의 모든 지형을 탐험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들이 올 뉴 디펜더에 집대성됐다. 올 뉴 디펜더는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는 마치 보닛을 투과하여 바라보는 것처럼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모두 보여주어 운전에 편의를 더한다. 


2014년 처음 선보인 ‘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차량 전면 하부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 보닛과 앞 바퀴에 가려진 지면을 중앙 터치 스크린에서 3D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차량의 하부와 바퀴에 접근하는 둔턱, 또는 장애물들을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며, 좁은 골목길 주행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필요에 따라 룸미러가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되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도 적용됐다.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는 2열에 앉은 동승자나 부피가 큰 물건으로 후방 시야가 가려질 경우 탑승자가 볼 수 없는 차량 후면의 사각지대까지 룸 미러에 있는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3D 서라운드 카메라는 3D 외부 투시도를 제공해 3D로 렌더링된 차량의 이미지를 차량 주변 환경과 결합시켜 마치 실제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구현시켜 준다. 3D 서라운드 카메라는 주차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은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모드 등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변속기, 섀시 등을 포함하는 세부적인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온로드는 물론 잔디, 자갈, 눈길 혹은 진흙이나 모래 등 다양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2(Terrain Response® 2)는 운전자가 별도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적합한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Auto)’ 모드와 랜드로버 최초로 적용된 도강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편리한 주행환경을 조성한다. 

도강 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하여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도강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브레이크 디스크 청소 및 건조가 진행돼 곧바로 최적의 제동 성능으로 회복한다. 올 뉴 디펜더는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900mm의 도강 능력을 갖췄다.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Terrain Progress Control)은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눈 덮인 도로, 젖은 잔디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의 페달 조작 없이도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시속 2km/h에서 30km/h 사이의 초저속 구간에서 작동하며, 차량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탑승자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저속 주행을 해야만 하는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악조건에서도 정확하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2단 하이/로우 트랜스퍼 박스, 트랙션이 제한될 때 리어 액슬에서의 최적의 트랙션 컨트롤을 제공하는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 기능은 올 뉴 디펜더가 사막의 모래길, 북극의 얼어붙은 툰드라 등 어디든지 갈 수 있게 만든다.  

순정 T맵 내비게이션 탑재=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랜드로버의 올 뉴 디펜더가 수입차는 다소 불편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가졌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내비게이션은 이제 운전자의 필수품이지만 수입차의 순정형 내비게이션은 편리하게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랐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뉴 디펜더에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티맵(이하 T맵) 내비게이션을 내장 탑재해 국내 고객들에게 친숙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랜드로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가 올 뉴 디펜더부터 적용돼 한층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국내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T맵 내비게이션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피비 프로 시스템에 기본 내장 탑재했으며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T맵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피비 프로는 랜드로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LTE 모뎀 2개를 탑재하여 더욱 진보한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췄다.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레곤 820Am 칩을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같이 빠른 반응속도와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 뉴 디펜더는 친숙하고 사용하기 쉬운 최적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은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사용자 친화적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풀 HD 화질의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계기판 기능과 함께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올 뉴 디펜더에는 사용자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 T맵 순정 내비게이션 제공과 더불어 SOTA(Software-Over-The-Air) 기술이 적용됐다. SOTA는 최신 LTE 모뎀 2개를 탑재하고 있어, 음악을 스트리밍하여 감상하는 중에도 동시에 파워스티어링,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전자제어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거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데이터가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최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의 직관적인 통합을 위해 무선 충전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하는 앱을 차량 내 스크린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전화, 문자, 이메일, 음악, 일정 등의 연동이 가능하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한국시장에서 편리하고 직관적인 운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도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2016년,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과 함께 T맵을 브랜드 전용으로 개발해 ‘재규어 랜드로버 T맵’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국내 고객의 편리한 주행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국내 최초로 SK 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T맵 x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가 탑재됐다.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T맵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등 운전자에게 편리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SK텔레콤 T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볼보코리아는 SK텔레콤과 ICT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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