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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유럽에서 순수전기차 '머스탱 마하-E' 최초 공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포드의 유럽투어 ‘Go Electric’ 로드쇼에서 순수 전기 SUV 모델 머스탱 마하-E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이번 머스탱 마하-E는 포드의 유럽 엔지니어링 팀이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여 유럽의 도로와 지형에 맞게 서스펜션, 핸들, 전자식 안전성 제어 시스템, 4륜구동 등이 새로 제작되었다. 용량이 강화된 배터리와 후륜구동장치가 장착된 머스탱 마하-E는 순수 전기동력으로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최대 93km를 주행할 수 있다. 

머스탱 마하-E는 머닝러신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빠르게 파악하여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고 최첨단 OTA(Over-the-Air)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도 무선으로 연동이 가능하다. 

포드는 이 외에도 전기차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포드는 자사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승용차의 전기차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는 2022년 말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포드는 향후 유럽 전역에 위치한 포드 시설에 전기차 충전소 1000곳을 설치할 예정이며 포드패스(Fordpass) 앱을 통해 유럽 전역의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 뿐 아니라 네비게이션 기능과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 유럽본부 대표 스튜어트 로울리(Stuart Rowley)는 "포드는 중대한 변화의 선두에 서있고, 고객들에게 넓은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인프라는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포드 혼자 모든 것을 이뤄낼 수는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영국과 유럽 전역의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투자 증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14대를 출시하고, 2021년까지 18대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자사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차로의 전환이 연간 3천만 유로의 연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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