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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3라운드, 산티아고 E-프리서 BMW 맥스 군터 우승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BMW(BMW i Andretti Motorsport) 소속 막시밀리안 군터가 칠레 산티아고에서 지난 18(현지시간) 개최된 ‘2019/20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6번째 시즌의 3라운드 경기인 산티아고 E-프리에서 DS 테치타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거두었다. 3위는 재규어 레이싱(Panasonic Jaguar Racing)의 미치 에반스(Mitch Evans)가 기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맥스 군터는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두 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으나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루카스 디 그라시(아우디)와 스토펠 반도른(벤츠)을 추월해 24초 페널티를 받고 11위로 추락,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 산티아고 E-프리에서 마지막까지DS 테치타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랩에서 추월을 성공, 2시즌만에 첫 포뮬러 E 우승을 차지했다. 

산티아고의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미치 에반스, 맥스 군터,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등 예선전 상위 6명이 슈퍼폴을 통해 최종 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재규어의 미치 에반스가 1분 04초 827의 성적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산티아고의 도심 서킷은 총 길이 2.285km(1랩)로, 총 11개의 코너로 이루어졌다. 

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군터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4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추가 35kW의 출력을 얻을 수 있는 어택모드를 활용해 벤츄리 레이싱의 에도라도 모타라를 추월해 3위 자리를 차지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25분을 남겨두고 2위로 달리던 군터는 마침내 9번 코너에서 미치 에반스를 따돌리고 선두로 진입했다. 

경기 시간이 14분 남았을 때 11번과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DS 테치타 팀의 쟝 에릭 베르뉴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마힌드라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차례로 따라잡아 3, 4위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차량의 좌측 앞 타이어가 윙과 마찰해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두고 베르뉴는 리타이어한다. 


DS 테치타 팀의 팀 메이트인 다 코스타는 8번 코너 구간에서 재규어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를 제치고 경기 시간이 3분도 채 남지 않았을 때 10번 코너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군터까지 따라잡아 선두자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군터는 마지막 랩에서 다 코스타를 다시 제치며 선두를 탈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맥스 군터는 이번 경기에 대해, “어택모드를 매우 영리하게 사용하여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더운 환경에서 배터리를 계속 체크하면서 진행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에 안토니오를 추월할 때는 그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였고, 그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모로코 마라케시, 중국 산야,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를 거쳐 제9라운드가 서울 잠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초로 서울시내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인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0은 2020년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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