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르쉐 AG가 뉴욕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 프로토타입 모델의 마지막 시험 주행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닐 야니는 "타이칸의 에너지 회수 시스템은 포뮬러 E 레이싱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타이칸의 성능 지향적인 배터리와 정교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타이칸은 포뮬러 E 머신처럼 강력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포르쉐 드라이브 트레인을 장착했다"라며 "레이싱카와 시리즈 생산 모델 모두 수 많은 시험 주행을 통해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이번 뉴욕에서의 타이칸 프로토타입 시험 주행을 끝으로 ‘트리플 데모 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타이칸 프로토타입 모델은 총 3주에 걸쳐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영국, 미국 3개 대륙을 모두 방문했다. 타이칸 프로토타입 루프에는 각 국가를 상징하는 특별한 도장이 새겨졌으며, 뉴욕 프로토타입에는 성조기 디자인이 반영되었다.
중국 상하이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 핸들링 트랙에서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드라이버 리 차오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는 포뮬러 1 드라이버 출신이자 현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인 마크 웨버가 각각 타이칸 프로토타입의 시험 주행을 완료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