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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iF 디자인 어워드서 2관왕 달성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만트럭버스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MAN CitE′와 신형 ‘만 라이온스 시티버스’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 컨셉 트럭인 ‘MAN CitE’는 ‘프로페셔널 컨셉 모빌리티’ 부문 금상을, 신형 ‘만 라이온스 시티버스는 ‘자동차’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AN CitE’는 만트럭버스가 지난 2018 독일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선보여 큰 화제를 일으킨 컨셉카로 100% 전기트럭이다. 곧 양산을 앞둔 MAN CitE는 도심 내 배달 및 운송을 더욱 조용하고 친환경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MAN CitE에 대해 “캡 내부는 모든 통신 장치의 통합으로 매우 세련되었으며, 전방 유리의 탁 트인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공간을 보다 밝고 투명한 분위기로 개선했다. 또한 외관은 기능적인 부분을 통합하고 차체를 명확하게 분리하여 스타일을 살렸다. 이 같은 특징들이 MAN CitE를 더욱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준다”고 평가했다. 

홀거 쿠스 만트럭버스 디자인 총괄은 MAN CitE의 디자인 단계에서 특히 인체공학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획기적으로 낮춘 운전석 높이와 조수석에 위치한 스윙/슬라이딩 형태의 문을 통해 운전자의 차량 탑승이 매우 용이하다. 이를 통해 차량 승하차가 잦은 배송 업무 등을 훨씬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전 시야를 최상으로 확보한 캡 디자인에 360도 카메라 시스템이 더해져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만(MAN) 브랜드의 도심형 버스는 올해로 4년 연속 iF 디자인 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디자인을 갖춘 버스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4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버스 제조사는 만이 최초다. 


만 라이온스 시티는 역동적이면서도 일관된 라인을 통해 버스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독창적 형태를 더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얻었다. 

만 버스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고 있는 만 라이온스 시티는 라이트 밴드가 달린 LED 헤드라이트, 클래식한 검정 색상의 만(MAN) 전면 패널과 크롬 바, 그리고 굴곡진 전면 유리가 첫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브랜드 감성을 반영한 후면 디자인 및 LED 테일라이트 디자인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실내 조명으로 간접광을 사용해 승객에게 보다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능적 개선도 실현했다. 새로이 선택된 소재는 차량을 더욱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지관리 및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운전적은 인체공학적 설계 개선을 통해 주행편의성을 향상했으며, 출입문은 교통약자들의 원활한 승하차를 배려해 설계됐다. 

홀거 쿠스 만트럭버스 디자인 총괄은 이번 수상에 대해 “올해 트럭과 버스 부분에서 모두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우리의 상용차 디자인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입증한다”라며, “만트럭버스의 폭 넓은 포트폴리오 내 서로 다른 모델들이 모두 만 브랜드 차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드는, 쉽지 않은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디자인 상이다. 제품의 외관과 형태뿐 아니라 혁신, 인체공학, 기능 및 환경적인 수준 등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만트럭버스는 지난 2016년 만라이온스의 인터시티(Intercity), 2017년 네오플란 투어라이너(NEOPLAN Tourliner), 2018년에는 만 라이노스의 코치(Coach)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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