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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3일간 누적 관객 22만명 돌파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는 11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이 개막 3일째인 10일까지 총 22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은 개막일이(8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벡스코 옥외광장 매표소 앞을 빼곡히 채웠다.  

벡스코 스마트앱을 통한 결제로 미리 표를 준비한 사람들은 이른 시간 전시장 입구에 자리를 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관람 첫날의 흥분을 감추지 않았으며, 주말 내내 가족과 함께 모터쇼를 찾은 전국 단위 관람객들로 행사장 전체가 발 디딜 틈 없었다. 

2018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은 많은 관람객 방문에도 불구하고, 벡스코 스마트앱과 안정적인 검표시스템으로 입장권 구매 및 입장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방문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함께 관람을 온 예브도키노바 마리아(러시아) 씨는 ‘훌륭한 차량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다’고 했고 루크(미국) 씨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압도된다. 만족스러운 모터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부산국제모터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는 부산국제모터쇼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다.

각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차들의 총성 없는 전쟁과 관람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펼친 참가업체의 각양각색 이벤트 경쟁으로 모터쇼 장소인 부산 해운대는 연일 축제분위기다. 많은 기대 속에 개최된 이번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국내차 95대, 해외차 98대, 기타출품차량 10대를 포함하여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이 중 신차는 35대로 해외 유수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하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행사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 행사로 진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의 양적, 질적 만족감을 채워주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참가 브랜드들은 이 같은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기획, 부스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자사의 자동차와 제품을 홍보했다.

기아는 기아자동차의 신기술을 활용한 VR 씨어터 체험관을 운영하고,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율주행 가상 체험 ‘5G 칵핏’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부스 내 ‘5G 칵핏’ 자율주행을 경험한 이형기(부산 사하구) 씨는 “실제 자가운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며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르노삼성은 국제모터쇼 현장인 부산을 느낄 수 있는 항해사 컨셉의 스텝들과 돌발퀴즈를 진행하며 관람객과 함께했다. 신차 CLIO의 젊은 감각을 표현하는 EDM공연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현대차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벨로스터에 숨은 앤트맨찾기, 현대자동차 디자인 체험, 수소전기차 과학교실 등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전주에서 온 서하진(11세) 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왔는데,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그리고 색칠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스파크 CF모델인 구혜선의 팬미팅과 사인회를 진행한 한국GM, 레이싱시뮬레이션으로 스펙터클한 경험을 준 메르세데스 벤츠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렉서스의 시승이벤트, 미니 코리아는 미니 뷰파인더 카드를 이용하여 부산명소를 촬영 후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아우디는 이명신 디자이너와 YG K PLUS 모델들이 함께 브랜드홍보 런웨이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제네시스에서는 전문 포토그래퍼의 사진촬영과 프로필이미지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스킨타투를 이용해서 모터쇼의 추억을 새길 수 있게 했다. 

토요타는 VR을 착용하고 어트랙션에 탑승하는 컨텐츠를, 인피니티는 해시태그를 이용한 SNS업로드 이벤트를, 만트럭과 버스코리아는 MAN난타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하여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닛산에서는 인증샷을 찍은 후 포토프린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화해서 제공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서 더욱 풍성한 부산국제모터쇼 행사장을 만들어 주었다. 이 밖에도 각 부스별로 도슨트 투어, SNS이벤트, 기념품증정 행사가 이어지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 부산, 제주, 일본시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 CNG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를 방문한 김동민 어린이(8세 부산 북구)는 “전기자동차를 잘 모르지만 이곳에서 직접 전기버스를 타보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캠핑카 오너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밴텍과 수입픽업트럭을 소개한 RV모터스는 이색적 재미를 더했다. 

제2전시장 3층 부대행사장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전 세계 유명 카라반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한 ‘캠핑카쇼’는 캠핑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자동차제조산업전에서는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의 발길을 이어갔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퍼스널모빌리티쇼, 자동차생활관, RC카 레이싱 챔피언십으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겨냥한 부대행사로 새롭게 꾸며진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매일 하루에 1대씩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선물하는 자동차 경품행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일에는 창원에서 온 30대 이모씨(여성)에게 르노삼성 SM3가 지급되었다. 

“남편 업무 차 부산을 함께 방문했다가, 남편과 우연히 모터쇼를 방문했다고, 생애 첫 모터쇼 방문에서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튿날은 기아 스토닉은 부산에 사는 신모씨(여성)에게 전달되었고, 토요타 프리우스C가 경품으로 나온 어제는 해운대구의 임모씨(여성)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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