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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기아차, 1회 충전 380km 주행 전기차 '니로 EV' 공개

[2018 부산모터쇼] 소형 SUV 콘셉트카 'SP'·'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모델 전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자동차는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부산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SUV 스타일이 구현된 글로벌 소형 SUV 콘셉트카 ‘SP’ 및 지난해 세계 최대 튜닝쇼 ‘세마(SEMA)’에 출품했던 ‘스팅어 GT wide Body 튜닝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것을 비롯해, 지난 4일 출시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을 전시했다. 

니로 EV는 지난 해 2만 4천여 대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한 니로의 전기차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 이상(64kWh 배터리 기준, 자체 인증 수치)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은 물론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니로 EV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로,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은 물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사양을 갖춰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건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첨단 이미지의 미래형 SUV인 SP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리쉬한 젊은 고객 층을 겨냥해, 경쟁차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SUV형 전기차 니로 EV는 기존 니로와는 차별화된 ‘EV전용 디자인’을 갖췄다. 니로 EV의 외관은 △정해진 모양을 반복 배치해 만드는 기하학적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한 바디칼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지향적 이미지의 인테이크 그릴 △화살촉 모양의 주간전조등(DRL) △변경된 차량 측면 하단부 사이드실 디자인 등을 신규 적용해 최첨단 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내장 디자인의 경우,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공간에 모던 & 하이테크의 감성을 더해 소형 SUV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용성과 세련미를 갖췄다.

구체적으로는 △콘솔부 레이아웃을 차별화함으로써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같은 IT 기기 사용편의성, 수납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기아차 최초로 ‘다이얼타입 변속 노브(SBW)’를 채택해 사용성과 조작성을 향상시켰으며 △콘솔 및 SBW에 6가지 칼라의 무드조명을 적용해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EV 특화 콘텐츠 전용 7인치 클러스터’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 및 에너지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어트림 가니쉬, 에어밴트, 각종 스티치에 블랙 하이그로시-블루패턴 조합의 니로 EV 전용 신규 칼라팩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니로 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 축거 2700mm로 기존 니로보다 커진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니로 EV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64kWh 배터리, 또는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SP’ 콘셉트카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넓고 안정감 있는 차체에 기반한 강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인상적인 차별화된 콘셉트의 SUV다.

SP의 전면부는 기아자동차만의 독특한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으며, 와이드한 프론트 그릴에 상하로 분리된 형태의 헤드램프를 연결해 슬림한 이미지와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또한 그릴 안쪽까지 이어지는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개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의 새틴 크롬 그릴 표면에 섬세한 음각 패턴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다이나믹한 라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심플하면서도 풍부한 볼륨의 바디와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벨트라인을 따라 흐르는 고급스러운 크롬 몰딩과 독특한 D필러를 바탕으로 SP만의 측면 윈도우 형상을 연출했으며, 20인치 투톤 알로이휠을 적용해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새틴 크롬 가니쉬, 이와 연결된 리어 콤비램프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볼륨감 있고 와이드한 펜더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살렸다.

실내 디자인은 대화면 와이드 LCD 모니터를 적용해 고급감 및 첨단의 IT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투명소재 패턴 조명과 입체 패턴 스피커 적용 등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과의 조화로움을 추구했다.

‘스팅어 GT Wide Body’는 지난해 세마국제모터쇼(SEMA international auto salon)에 출품됐던 튜닝카로, 1970년대 레이싱 GT에서 영감을 얻어 와이드 펜더를 품은 타이어 및 날렵한 측면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팅어 GT Wide Body 튜닝카의 외관 디자인은 펄 블루 메탈릭 색상으로 꾸며졌으며, 내장은 커스텀 블루 가죽의 시트 파이핑, 독특한 핸드 스티칭이 가미된 그레이 가죽 대시 패널과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광택 블랙 센터 콘솔로 구성됐다. 

스팅어 GT Wide Body 튜닝카는 △서스펜션 높이를 낮춰 트랙과의 밀착성을 최대화했고 △21인치 단조 휠과 고성능 타이어를 결합했으며 △탄소 섬유 에어로 키트와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고속 주행 상황에서 차체 안정감을 확보하고 △쿼드 포트 배기 팁을 장착하는 등의 튜닝을 통해 일반적인 스포츠 차량을 뛰어넘는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한편, 기아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500㎡(약 75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니로 EV,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등 신차 및 SP 콘셉트카, 스팅어 GT Wide Body 튜닝카 등 총 22대의 차량과 △THE K9 라운지 △브랜드컬렉션/멤버십 존 △스포츠마케팅 존 등 다양한 전시 공간 및 △미래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 △스팅어 VR 씨어터 등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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