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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제네바 모터쇼서 '신형 A6' 8세대 모델 첫 공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아우디는 신형 아우디 A6의 8세대 모델을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신형 A6는 다양한 첨단 기능을 넣었다. 우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MMI 터치 리스폰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면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차량 기능을 중앙 제어할 수 있고 마치 스마트폰 앱과 같이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즐겨찾기 버튼 기능을 통해 개인의 선호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사용자가 다수인 경우를 고려하여 최대 7명의 운전자까지 무려 400개의 파라미터를 설정하여 개인 사용자 프로파일에 원하는 세팅을 저장할 수 있다. 

또 자연 언어 컨트롤 기능도 넣었다. 이 기능은 차량 내 저장된 데이터는 물론 MMI 네비게이션 플러스와 함께 클라우드 상의 구체적인 지식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질문과 명령을 처리한다. 

MMI 터치 리스폰스 시스템은 햅틱 및 음향 피드백을 통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손가락으로 기능을 실행하는 즉시 손과 귀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상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하면서 하단 디스플레이로는 온도 조절, 문자 입력, 편의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수한 안전성, 편의성, 개인화를 위해 다양한 연결성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본 사양으로 MMI네비게이션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MMI 네비게이션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급 데이터 전송 모듈에는 신형 LTE 어드밴스드 표준이 사용된다. 


MMI 네비게이션 플러스는 다수의 새로운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지능형 추천 검색어를 제공하고, 주행 경로를 기반으로 한 자율 학습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경로 안내는 서비스 제공업체인 히어(HERE)가 운영하는 서버상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이 서버는 전체 지역의 교통 상황을 감안한다. 또한 아우디 커넥트 온라인 서비스는 교통 신호와 위험 정보에 대한 “car-to-x”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여러 아우디 차량에서 얻는 군집 지능(swarm intelligence)를 사용하며 신형 A6를 주변 환경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이와 함께 장거리 및 단거리 운행에 있어 안락함, 균형감,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채택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세단을 자동으로 주차공간이나 차고에 넣고 뺄 수 있게 도와주는 파킹 파일럿(parking pilot)과 개러지 파일럿(garage pilot)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1년 내 장비의 이용 범위가 확장될 예정이다. 운전자는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전에 차에서 내린 후 스마트폰 상의 마이 아우디(myAudi) 앱을 사용하여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파킹 파일럿과 개러지 파일럿은 세 가지 자율주행기능 패키지 가운데 하나인 파킹 어시스트 패키지(Parking assist package)의 일부이다. 시티 어시스트 패키지(City assist package)에는 새롭게 추가된 건널목 보조(crossing assist)기능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투어 어시스트 패키지(Tour assist package)에는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움직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보완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기능과 경제적인 주행 스타일을 촉진시키는 효율성 보조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신형 A6의 모든 엔진에는 아우디의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 기술에서 벨트 얼터네이터 스타터(BAS, belt alternator starter)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함께 작동한다. 아우디 A6는 55~160 km/h (34.2~99.4 mph)로 타력주행(coasting)이 가능하다.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은 최대 22km/h (13.7 mph) 속도에서 작동한다. 또한 엔진은 정차된 상태에서 예측하여 다시 시동을 건다. 감속 중 BAS는 최대 12kW의 에너지를 회수한다. 실제 주행에서 MHEV 기술은 100킬로미터 당 최대 0.7리터까지 연료 소비를 줄인다. 

신형 아우디 A6의 차체는 탑승 시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향상된 공기역학이다. 향후 출시될 엔진과 더불어 항력 계수를 0.24로 최소화함으로써 고속 주행 시에도 기분 좋은 정숙성을 유지한다. 


신형 아우디 A6의 실내는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넓다. 뒷 좌석 레그룸의 경우 전 세대 모델은 물론 주요 경쟁 모델을 능가한다. 앞 좌석과 뒷좌석의 헤드룸과 숄더룸 역시 기존 모델에 비해 우수하다. 트렁크는 발 동작을 통해 전동으로 열 수 있다. 

신형 아우디 A6는 특히 서스펜션에 대한 혁신적 솔루션 덕분에 이전 모델에 비해 눈에 띠게 스포티해졌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은 기존보다 스포티한 성향을 보여주지만, 스티어링 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스포티한 성능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댐핑 컨셉 역시 지면 반응을 강렬하면서도 정밀하게 구분하여 전달한다. 신형 A6은 도심에서 기동성을, 시골길에서는 민첩성을, 고속도로에서는 안락함과 균형감을 선사한다. 역동적인 사륜 조향은 기동성과 민첩성의 핵심 요소이다. 이는 직접적이고 스포티한 스티어링 반응과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보여준다. 

유럽 시장에서 아우디는 신형 A6에 강력하고 부드러운 두 가지 엔진인 TFSI와 TDI를 선보인다. 가솔린 엔진(복합연비 7.1 – 6.7 l/100km,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 161 – 151 g/km (259.1 – 243.0 g/mi)*)은 3.0 TFSI이다. 

V6 터보차져 엔진은 비즈니스 세단인 A6을 5.1초만에 0에서 100 km/h (0 – 62.1mph) 로 가속하며, 출력은 250 kW (340hp) 500 Nm (368.8 lb-ft) 의 토크를 자랑한다. 전자적으로 제한되는 안전최고속도 250km/h (155.3 mph)는 단순히 세부적인 내용에 불과하다. 

출력 210 kW (280 hp)인 3.0 TDI 역시 유사한 성능(복합 연비 5.8 – 5.5 l/100 km,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 150 – 142 g/km (241.4 – 228.5 g/mi)*)을 보이며, 크랭크 샤프트로 620 Nm (457.3 lb-ft)의 토크를 전달한다. 

신형 아우디 A6는 네카줄름 조립 라인에서 제조되며 2018년 6월에 독일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 가격은 아우디 A6 세단 50 TDI(복합 연비 5.8 – 5.5 l/100km,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 150–142 g/km 기준 5만8050유로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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