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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글로벌 출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브랜드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를 공개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뛰어난 파워와 드라이빙 퍼포먼스, 다이나믹 드라이빙, 최고의 디자인, 럭셔리함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것이 특징이다. 

우루스는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알루미늄 엔진이 차체 앞쪽에 탑재되었다. 람보르기니 차량에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은 최초다.  특히 높은 토크와 낮은 엔진 회전수를 요하는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트윈터보 엔진이 최적의 엔진 반응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우루스는 6000rpm에서 650마력을 자랑하며, 최대 6800rpm의 엔진 회전수와 함께 2250rpm에서 4500rpm 사이에서는 85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리터당 162.7마력을 내뿜는 우루스는 공차중량이 2,200kg이며 무게당 마력비는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데는 3.6초, 시속 200km/h에 이르는 데는 12.8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05km/h이다.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까지는 33.7m로, 뛰어난 브레이킹 성능 또한 갖추고 있다. 

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으며,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전기유압식 기어박스는 아주 짧은 저속 기어비와 더 길어진 고속 기어를 제공한다.  효율성이 높은 슬립 콘트롤 컨버터 락업 클러치와 특별 개발된 토크 컨버터는 파워풀하고 빠른 가속과 함께 높은 엔진 반응력을 제공하며, 낮은 엔진 회전 수에서도 높은 속도를 제공해 최상의 연료 효율성을 발휘하고, 기어 브레이킹 또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루스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떤 기후와 노면에서도 안전하고 반응력 높은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토센 센트럴 셀프 락킹 디퍼런셜은 오프로드 주행을 포함한 그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제어력과 민첩성을 보장한다. 

기본적으로 토크는 독립적인 프론트 및 리어 축에 40:60의 비율로 배분되며, 다이나믹 최대 토크는 프론트에 70%, 리어에 87%로 배분되어 더 높은 지면 마찰력과 함께 축에 가해지는 트랙션을 높인다. 

우루스는 리어 디퍼런셜을 통한 액티브 토크 벡터링을 자랑하는데, 이는 주행 모드, 주행 스타일, 접지력 등에 따라 추진력이 즉각적으로 각 휠에 배분되어 향상된 구동력을 제공한다. 또한 토크 벡터링은 스티어링의 제어력을 더욱 향상시켜 스티어링에 들어가는 힘을 줄이고, 더 높은 코너링 속도와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측면 움직임 또한 제어되어, 코너에서의 언더스티어와 가속 시 타이어의 미끄러짐이 줄어들었다. 토크 벡터링은 스트라다(STRADA), 테라(TERRA, 오프로드), 네브(NEVE, 눈)의 세 주행 모드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주행을 위해 언더스티어를 감소시킨다. 한편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모드에서 토크 벡터링은 우루스의 오버스티어를 증가시켜 더욱 민첩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과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가 상호 작용, 오버스티어를 통해 정확성 높고 즐거운 주행을 가능케 한다. 사비아(SABBIA, 모래) 모드에서 이 시스템은 자갈이나 모래 언덕과 같이 접지력이 떨어지는 지면에서도 민첩성과 정확성을 보장해, 오프로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루스에는 아벤타도르 S에 적용된 리어 휠 스티어링이 적용되었다. 리어 스티어링의 앵글은 차량 속도와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3.0°에서 3.0° 사이 범위에서 달라진다. 낮은 속도에서 리어 축 스티어링 앵글은 프론트 축의 스티어링 앵글과 반대 방향이 되면서(카운터-페이즈 스티어링, counter-phase steering), 휠베이스를 600mm까지 축소시켜 차량의 민첩성을 높이고 회전에 필요한 거리를 줄여 기동성을 높인다. 


높은 속도에서 리어 축 스티어링 앵글은 프론트 휠과 같은 방향이 되면서(인-페이즈 스티어, in-phase steering), 휠베이스를 600mm까지 증가시켜 안정성과 편안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주행 다이나믹을 최적화시킨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DNA와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슈퍼 SUV로, SUV의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린 모델"이라며 "우루스는 디자인과 성능, 다이나믹 드라이빙, 감성 면에서 진정한 람보르기니의 면모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환경에서 최적화된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메니칼리는 "우루스는 고성능 차로서 람보르기니 라인업에 완벽하게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황소를 만들어내기 위한 꾸준한 연구와 열정적인 기술 개발이 집약된 차량이다"라며 "우루스는 기대를 뛰어 넘는, 람보르기니와 람보르기니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는 슈퍼 SUV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루스의 차명은 람보르기니의 오랜 전통에 따라 또한 황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오로크스로도 알려진 우루스는 큰 야생소의 한 종이다. 지난 500년간 스페인 싸움소로 유명했던 이 소는, 외적인 면에서도 우루스와 매우 유사하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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