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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버지니아 공대와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 진행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는 버지니아공대 교통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와 사람 간 신호 및 반응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드는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보다 안전하게 공존하도록 돕자는 일념 하에, 본 프로젝트를 통해 차량의 가장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찾고 있다. 그 결과, 화면에 문구를 표시하는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기호 표시 방법은 통상적으로 운전자들이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발견했다. 

오랜 연구 끝에 포드 연구팀은 불빛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에서 불빛 신호는 브레이크와 방향 지시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이해도가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포드는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포드 트랜짓 커넥트 밴에 자동차 시트 모양의 수트를 개발해 운전자를 숨긴 채 주행했다. 

이 차량은 미국 버지니아 공용도로를 8월 한 달간 활보하며 비디오를 통해 다른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등 도로 위 상황에 대한 150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기록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자율주행차 신호 등을 시험했으며, 도로 위 다른 운전자 및 보행자들이 자율주행차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분석했다. 

포드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 국제 자동차 공학회(SAE) 등 여러 국제단체와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신호를 준비 중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이나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별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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