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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유럽서 11만5136대 판매…전년비 9.7%↑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유럽시장에서 석달 연속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11만513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9.7% 늘어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3% 증가한 6만129대를, 기아차는 니로와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0% 늘어난 5만5007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달(6.3%)보다 다소 떨어진 6.1%(현대차 3.2%+기아차 2.9%)였다. 차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 △투싼(1만7312대) △i10(1만1683대) △i20(1만1668대)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차 △스포티지(1만7466대) △프라이드(8901대) △모닝(7159대) 등 준중형 SUV와 해치백 등이 강세를 보였다.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기아차 니로와 현대차 아이오닉은 각각 3344대, 2116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의 1∼3월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늘어난 26만61대(현대차 13만5074대+기아차 12만4987대)였다. 지난달 유럽 차시장 전체 판매대수도 193만6839대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0.9% 증가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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