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4 (금)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종합뉴스

현대기아차,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소통한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고객과 소통하는 자동차를 만들어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린 특명이다. 최고의 품질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릴 때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품질에 이어 소통경영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고객 앞으로 성큼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우선, 기업 내부에서부터 소통의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아이디어를 기술개발로 이어갈 수 있는 각종 사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통…'인벤시아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인벤시아드를 꼽을 수 있다. 인벤시아드(Invensiad)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인벤시아드는 연구원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쉽고 빠르게 발굴하기 위해 ‘1페이지 제안서라는 간소화한 제안서를 통해 R&D 임직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772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신기술 및 원천 기술 확보 등 기술 특허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연구원들의 발명에 대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원들의 특허 출원 및 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라이센스 계약으로 인한 수익까지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 원까지 보상하는 직무발명 특허 보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직무발명 특허 보상제도를 통해 충돌 사고시 운전자의 무릎 상해를 줄이기 위한 자동차 스티어링 컬럼을 개발한 조상민 연구원에게 1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90여 명의 연구원들에게 약 25000여 만원의 발명 실적 보상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현대차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미래세대와도 아이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자동차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5년부터 시작됐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현대차그룹은 참가 팀들에게 연구용 차량 및 연구비(최대 9000만원)를 제공하고, 기술분야별 자문 연구원과 함께 연구 개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 성장세대의 상상력 지원…'고교생 모형자동차 챔피언십'

현대차는 이와 함께 미래 자동차에 대한 성장세대의 상상력을 지원하고 있다. ‘고교생 모형자동차 챔피언십이 바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들이 미래 자동차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며 자동차를 통한 과학 원리 및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위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고등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차량으로 레이싱 경주를 실시하는 ‘2013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챔피언십대회를 오는 714일부터 16일까지 23일간 개최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현대엔지비(NGV)와 함께하는 자동차 공학 멘토링 교육, 카트 레이싱 체험 한국 잡월드 현대차관 방문 및 자동차 관련 직업체험 등 참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과의 소통…'자동차 사운드'·'어플리케이션' 등 공모전

기아차 역시 다양한 영역에 걸쳐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우선 일반 고객들의 자동차 소리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12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반 차량미래 콘셉트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웰컴/굿바이 사운드,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 도어와 윈도우 작동음, 내비게이션 사운드, 미래형 자동차 주행음과 가상엔진음, 기아 징글음 등 자동차에서 발생되는 각종 사운드를 직접 디자인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어플리케이션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도 내놓았다.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다.

 

2011년부터 진행중인 브랜드 어플리케이션 아이디어 공모전 앱콘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활용하고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총 253개 팀이 참여해 기아 에코 드라이브 텀블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기아 에코 드라이브 텀블은 급감속, 급가속을 줄이도록 도와주는 에코 드라이빙 매니저기능과 블랙박스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코 드라이브를 위한 각종 팁을 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업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이루고 있다앞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배너